사진촬영

카메라 종류 및 선택

라방남 2024. 6. 19. 17:17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은 카메라 센서의 해상도가 높고, 소프트웨어가 잘 되어있어서 웬만한 카메라보다 사진이 잘 나오긴 합니다. 그렇지만 카메라만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어떤 카메라를 사용할지를 고민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느 정도 이상의 카메라라면 어떤것을 고르셔도 좋습니다. 물론 고가의 카메라가 더 좋고, 다양한 기능들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는 비슷하게 나옵니다. 오히려 어떻게 촬영을 하는지가 더 중요한데요. 밝기, 색 그리고 흔들림을 얼마나 잘 잡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어떻게 촬영하는지, 조명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이 사진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알더라도 DSLR이라느니, 미러리스, 컴팩트 카메라 등 다양한 이름 때문에 어떤 걸 사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카메라의 종류를 간단히 정리합니다. 

 


 

카메라는 원래 두 가지 종류였습니다. 

일명 똑딱이라 불리던 컴팩트 카메라(Compact camera)SLR카메라(Single-lens reflex camera)입니다. 이 중 SLR카메라가 우리가 익히 아는 수동 카메라입니다. 필름을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었는데, 디지털로 바뀌면서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로 바뀐 것입니다. 

컴팩트 카메라 (일명 똑딱이)

 

우선 컴팩트 카메라는 렌즈 일체형 카메라였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워낙 좋아지면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미건 업무상이건 렌즈 교환 방식의 카메라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DSLR 카메라


 

SLR 카메라 및 DSLR카메라는 안쪽에 거울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원래 뷰파인더로 보면서 찍는데요. 평소에는 렌즈로부터 들어온 빛을 거울을 통해 반사해서 잠망경 방식으로 보고, 셔터를 누르면 거울이 올라가면서 필름 또는 이미지 센서에 빛을 넣어주는 방식의 카메라입니다. 셔터를 누를 때 거울이 올라갔다 내려가야 해서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크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들고 다니기가 불편했죠.

DSLR의 반사 거울


 

그래서 나온 것이 하이브리드 카메라입니다. 

똑딱이의 장점과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합쳐 놓은 것인데요. 안쪽에 거울이 없이 렌즈로부터 들어오는 빛을 바로 이미지 센서에 넣고, 눈으로 보던 뷰파인더에 LCD를 넣어서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만든 카메라입니다. 거울이 없어지다 보니 크기가 작아져서 휴대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LCD에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고, 외부에도 LCD가 붙어있어서 촬영을 할 때 뷰파인더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이 처럼 거울이 없어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라 불립니다. 그리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서 컴팩트 카메라와 달리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몸체는 작아졌으나 렌즈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보다는  커졌지만, 오히려 사용자들이 큰 카메라를 선호하다 보니 최근 나오는 카메라들은 기존 DSLR과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지금은 미러리스를 사면 됩니다. 

지금은 거울이 있는지 없는지는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시면 됩니다. 카메라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소니, 니콘, 캐논이 있는데요. 전문가 분들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각각 다르고 개인적인 의견도 다릅니다. 그래도 대충 비슷한 의견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캐논이 좋습니다. 

소니와 니콘은 같은 수준의 사진을 찍을 때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사진기를 더 잘 조정해야 해서 어떤 분들은 5~6년 정도 사용해야 캐논 수준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포토샵을 덜 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카메라 브랜드가 캐논입니다. 대충 찍어도 잘 나온다는 평이 많습니다. 

 

웨딩촬영이나 돌 스냅촬영등에는 니콘이 좋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색상이 진한 컬러풀한 사진이 아니라 약간 분위기 있는 톤으로 촬영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이런 사진이 잘 촬영된다는 평이 있는 것이 니콘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전문가 분들이 사용합니다. 

 

동영상을 촬영한다면 소니입니다. 

워낙 동영상 촬영은 압도적으로 소니가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라이브방송이나 유튜브 방송 촬영 등에도 좋은 브랜드가 소니입니다.

동영상 촬영에 좋은 Sony 카메라

 


카메라는 어디서 사야 하나요?

전에는 용산, 남대문, 테크노마트 등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가 가서 제대로 된 카메라를 흥정해서 좋은 가격에 사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된통 당하고 비싸게 바가지 쓰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는 카메라를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는지 불안해하시던데요.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구입하시고 이상하면 바로 반품하시면 됩니다. 박스를 뜯었어도 법적으로 일주일 이내에는 환불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판매자들도 속이지 않습니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분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대로 된 카메라를 제대로 된 가격으로 구매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거래도 불안하긴 마찬 가지입니다. 이상이 있을 때 환불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SLR클럽(https://www.slrclub.com/)에 올라오는 중고 제품들은 믿을 만 하긴 합니다. 정보를 얻기에도 좋으니 이곳에서 우선 공부를 해본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