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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카메라의 모드

최근에 나온 미러리스 DSLR카메라에는 다양한 모드가 있습니다. 이 모드들은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 촬영 모드인 Auto, P, M모드 등과 신(Scene)이라 불리는 모드들이 있습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모드의 이름들이 다르고, 여러 종류의 맞춤형 모드들도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의 다양한 모드 (출처: 캐논코리아, https://kr.canon)

 

우선 신(Scene)이라 불리는 모드는

인물, 풍경, 접사, 야간, 스포츠 등 여러 상황에 맞추어 카메라 제조사에서 미리 제공하는 모드들입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 별 맞춤형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가 맞춰서 찍는 것만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카메라 설정을 제대로 못 하는 초보자 분들이 찍는 것보다는 사진이 잘 나옵니다. 

캐논 카메라의 다양한 신(Scene) (출처 : 캐논코리아, https://kr.canon)

 

두 번째는 기본 모드입니다. 

일단 Auto 모드는 스마트폰처럼 알아서 모든 것을 찍어주는 완전 자동 모드입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알아서 찍어주기 때문에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별도로 맞추지 않더라도 잘 찍어줍니다. 최근에 출시된 카메라일수록 더 잘 찍어주는데요. 사실 DSLR카메라로 Auto 모드를 쓸 거라면 그냥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편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스마트폰들은 영상처리 기능이 좋아서 촬영 후 더 잘 수정해 주거든요.

소니(Sony) 카메라의 모드 다이얼 (출처 : 소니코리아)

 

P-프로그램 AE(AE Auto Expourse 자동노출)
M-수동모드(매뉴얼모드)
AV - 조리개 우선 모드
TV(s) -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다음은 P모드입니다. 

보통 Auto모드만 자동 모드고 나머지는 모두 수동모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수동 모드는 M모드입니다. 완전 수동 모드여서 모든 설정을 직접 하는 모드인데요. P모드는 자동 모드입니다. 프로그램 모드인데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가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모드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P모드로 촬영하면 됩니다. 

 

자동 : 조리개와 서터스피드를 자동으로 조절
수동 : 조리개와 서터스피드를 수동으로 조절 


사진 좀 찍는 분들이 쓴다는 A모드

A모드와 S모드는 반자동모드입니다. P모드가 자동모드, M모드가 수동 모드라면, 그 중간에 조리개만 조절하고 셔터스피드는 자동으로 조절되게 하거나(A모드), 셔터스피드만 조절하고 조리개는 자동으로 조절되게 하는 모드(S모드)여서 반자동 모드입니다. 이 중 A모드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모드인데요. 조리개를 많이 열어서 아웃포커스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합니다.

A모드로 촬영하는 아웃포커스

 

보통 취미로 촬영하시는 경우에 인물 사진을 찍거나 풍경사진을 찍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절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많은 분들이 A모드로 촬영을 하는데요. 정확한 용도를 알고 촬영을 해야만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서 Av라고 표시되어있기도 합니다. 

 


S모드는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입니다. 

조리개는 자동으로 조절되고 셔터스피드만 조절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극단적으로 짧게 찍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셔터를 길게 늘어트려서 야간에 차량 불빛등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서 Tv라고 표현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완전 수동모드인 M모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사진은 물컵에 물을 딱 맞게 따르는 것과 비슷한데요. 조리개를 얼마나 열었는지, 그와 함께 셔터스피드를 얼마나 빠르거나 느리게 했냐에 따라서 물을 딱 맞게 따를 수도 있고 넘치거나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M모드는 촬영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물론 불꽃축제 사진처럼 셔터를 열어 놓고 촬영하거나, 순간광 조명을 사용할 때는 M모드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그 외에 일반 촬영 때에는 다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간광 조명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M모드


 

사실 P,  A, S, M 모드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동일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웃포커스처럼 목적이 있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P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과거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수동카메라만 있었기에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모두 촬영자가 직접 조절해야 한 건데요. 지금은 자동으로 조절되어도 잘 찍힙니다. 오히려 수동으로 촬영하다가 제대로 사진이 찍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은 P모드를 사용하고,

각 모드들이 필요할 때만 나머지 모드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