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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카메라 촬영 입문(1/2)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좋아지면서 많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이유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 번도 만져보지 않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처음이다 보니 당황하기도 하고, 비싼 가격의 카메라를 만지기가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인 분들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1. 카메라를 처음 만져본다면 꼭 기억해야하는 4가지

1) 전원 On/Off

카메라마다 전원 버튼의 모양과 방식이 다릅니다. 매뉴얼을 참고하셔서 전원을 켭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경우 무리하지 말고 매뉴얼을 다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카메라의 전원 스위치



2) 자동/수동 모드를 선택한다.  -> P모드 선택

모드를 선택합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자동모드와 수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자동모드에 놓고 찍으시면 됩니다.

 

좋은 카메라이니 수동모드(M모드)로 사용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문가분들도 자동 모드에 놓고 사용합니다. 요즘은 AI기술등이 접목되어 기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수동모드로 촬영하다가 실수를 하는 것보다 자동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드 설정 (자동/수동)

 

완전 자동모드인 Auto만 자동모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P모드 Av, Tv 등도 자동 모드 입니다. Auto와 비교한다면 반자동모드 정도 되겠네요. 특히 P모드는 프로그램모드의 약자로서 각 상황에 맞추어 미리 프로그램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고급자동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모드

 

완전 자동모드는 초록색 사각형 또는 Auto라고 쓰여져있는 모드인데요. 스마트폰처럼 모든 것을 자동으로 찍어줍니다. 다만 스마트폰이 더 잘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자동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그램모드 즉 고급자동모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모드들도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우리는 P모드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셔터

셔터를 모르는 분은 없으실거에요. 누르면 찰칵하고 사진이 찍히는 스위치 버튼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이름은 "셔터 스위치"인데요. 줄여서 셔터라 부릅니다. 

카메라의 셔터

 

셔터에서 중요한 것은 "반셔터" 인데요. 셔터를 반쯤 누르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줍니다. 카메라한테 준비하라는 신호를 주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초점은 화면의 중앙을 기준으로 맞추는데요. 최근 카메라들은 거리가 가까운 사물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기도 합니다. 

초점이 잘 맞은 사진

 

이 초점이 잘 맞지 않으면 흐릿하게 나오게 되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셔터가 중요한데요. 만약 흰 벽처럼 자동 초점을 잡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동전 등을 놓아서 반셔터로 초점을 잡은 상태에서 카메라를 움직여서 촬영하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스마트폰에도 반셔터가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그 물체나 위치를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는데요. 바로 이 기능이 반셔터 입니다.

스마트폰의 반셔터는 터치 입니다.

 

4) 재생 해서 본다. 

촬영 후에는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카메라의 LCD는 실제 사진보다 잘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야 카메라가 좋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래서 사진을 확대해서 보지 않으면 제대로 촬영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촬영하면 반드시 확인을 합니다.

 

재생버튼은 모든 카메라가 똑같은데요. 비디오의 플레이버튼처럼 삼각형 버튼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버튼을 눌러보면 촬영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돋보기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초점이 잘 맞았는지 색이 잘 표현되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애써 하루종일 촬영한 결과물들이 집에가서보면 하나도 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촬영 자세 

잘 찍힌 사진은 기본적으로 초점이 잘 맞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빛이 풍부해야 하고, 카메라가 흔들리면 안 됩니다. 빛이 부족한 경우 카메라가 조금만 흔들려도 초점이 크게 틀어지고 화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촬영할 때에는 안정적으로 고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촬영 자세

 

그러나 현실적으로 큰 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손에 들고 계속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용 삼각대는 상하 좌우 회전 기능이 없거나 있더라도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동영상 촬영용 삼각대는 카메라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상하 좌우가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진만 촬영하는지 아니면 동영상 위주로 촬영하는지에 따라서 삼각대를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각대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