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조명의 뒷부분에는 스위치가 많이 있습니다.
순간 조명 내부에 두 개의 조명이 있기 때문인데요. 메인 조명은 강하고 흰색 빛이 나오는 플래시 조명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텅스텐 조명인데요. 주황빛이 나옵니다. 메인 조명은 순간적으로 번쩍이기 때문에 눈으로 제대로 그 범위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텅스텐 조명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텅스텐 조명을 켜고 노란빛이 닿는 부분을 보면, 그 부분이 강한 흰색 플래시 조명이 닿는 부분하고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전원 스위치와 조절 스위치 이외에도 다양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중앙에 있는 스위치를 돌리면 시간이 바뀝니다. 카메라의 셔터스피드처럼 번쩍이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광량을 강하게 또는 약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조명에 모델 또는 Test라고 쓰여있는 버튼이 있는데요. 조명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눌러보면 번쩍 하고 플래시가 터질 거예요. 예전에는 Ready라고도 쓰여있습니다.
강한 조명을 만들기 위해서 전기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기를 모았다가 강하게 뿜어내어서 강한 빛을 만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기를 모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속해서 계속 동작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준비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조명에서 소리로 알려줍니다. 한 번 동작 후 다음 동작을 할 전기가 충전되면 비프음이 들리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 비프음을 끌 수도 있긴 합니다. 비프음이 들리면 다시 촬영이 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광량을 낮추어 사용할 때는 전기가 금방 충전되니 비프음이 빨리 들릴 거고요. 광량을 높여서 사용하면 전기 충전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비프음이 더 늦게 들릴 거예요.
지속광은 계속 틀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카메라만 앞에 두고 촬영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순간광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카메라가 촬영하는 그 순간에 조명이 터져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동기화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쪽은 조명에 꽂고 한쪽은 카메라에 꽂으면 됩니다.
이전 카메라에는 동기화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온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부피 때문인지 이 케이블 커넥터를 빼고 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카메라 플래시 단자를 이용하여 연결하고 사용합니다. 이 플래시 단자를 핫슈라고 부르고, 핫슈에 결합해서 동기화 케이블을 꼽는 부품을 동조기라 부릅니다.
요즘은 무선으로 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무선이라고 해서 유선보다 더 좋거나, 느리지는 않습니다. 동일합니다. 다만 선이 없으니 사용성이 조금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민해 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선이건 무선이건 사진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조명이 두 개라면 어떻게 연결할까요?
선은 1개 이니까요. 조명이 여러 개라고 여러 개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조명을 하나의 마스터와 여러 개의 슬레이브로 나눕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Slave버튼입니다. Slave버튼을 눌러서 활성화시켜 놓으면, 주변의 마스터로 되어있는 조명이 터질 때, 함께 터지게 됩니다. 그래서 카메라는 마스터 조명과만 연결해 두면 됩니다. 이런 조명이 6개 있다면 한 조명만 카메라와 연결하고 나머지 5개가 슬레이브 조명이 되겠네요.
'사진촬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광 조명 사용 시 카메라 설정 및 촬영 방법 (0) | 2024.07.05 |
---|---|
조명은 어떤 것을 사야 하나요? (0) | 2024.07.03 |
조명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2가지 (0) | 2024.07.02 |
스튜디오를 직접 만드려면? (0) | 2024.07.01 |
M모드 -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근데 겁나 힘들어요. (0) | 2024.06.28 |